본문 바로가기
재테크앱테크

ETF란 무엇일까요? 초보가 알아야 할 ETF 상식 총정리

by 포레스트 가이드 2022. 12. 16.
반응형

ETF 정의 및 핵심총정리

요즘 주식시장이 변동하는 것을 보면서 역시 개미 투자자가 직접투자를 통해 주식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에 더더욱이나 안정적으로 투자를 할수 있는 ETF 상품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ETF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초보분들이 ETF를 시작하기 전 꼭 알아야 하는 ETF 상식에 대해서 총정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ETF(상장지수펀드)의 정의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우리나라 말로는 "상장지수펀드"라고 합니다.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투자상품인 펀드의 유형 중 하나인데, 인덱스펀드 형식으로 여러가지 종목으로 구성하였지만 펀드 가입 등의 번거로운 절차없이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 투자자가 주식처럼 자율적으로 사고 팔수 있게 만들어진 금융상품입니다. 

ETF 정의 및 핵심총정리

 

ETF가 기존 펀드와 다른 큰 차이점은 바로 자유로운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펀드 제품은 가입 후 투자자가 직접 사고 팔수 없어 꼭 펀드매니저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투자의 내용에 대해서도 펀드매니저가 보내오는 수익률 보고서를 통해서 수익이 얼마인지 그리고 투자 포트폴리오는 어떠한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ETF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투자자가 직접 원하는 펀드를 선택하고 이를 자유롭게 사고 팔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우리나라의 ETF 규모도 그간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에 도입된 지 20년이 된 올해, 2022년의 ETF의 순자산 총액은 드디어 8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2018년 40조에 불과했던 ETF 거래량은 단기간에 급성장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TF 정의 및 핵심총정리
출처 : 중앙일보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워렌 버핏은 본인이 죽고나면 남긴 유산의 90%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에 투자하라고 말할 정도로 ETF에 대한 신뢰가 매우 강하기도 하죠.

 

2. 그럼 ETF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이렇게 사람들이 ETF에 몰릴 정도로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TF의 장점은 바로 투자자의 시간과 노력이 크게 들지않는 다는 점과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함에 따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래에서 세부내용을 한번 살펴볼까요?

 

1. ETF는 투자자의 노동력과 시간을 단축시켜 줍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보통 주식투자를 하는 분들은 투자하고 싶은 기업의 재무제표 뿐만이 아니라 기업의 매출액, EPS,  순이익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확인해야 하고, 해당하는 산업 분야의 미래 전망까지 심사숙고하여 투자를 결정하곤 합니다. 이는 한번에 끝나는 일이 아니고 굉장히 꾸준하게 모니터링을 해야하기에 투자자의 시간과 노동이 굉장히 많이 투입되는 일입니다. 자본으로 돈을 벌어들여야 하는데 결국 내 시간과 노동력이 투입이 되는 것이죠. 하지만 ETF는 조금 성격이 다릅니다.

ETF 정의 및 핵심총정리
출처 : 픽사베이

 

ETF는 펀드입니다. 즉 하나의 기업에 올인하는 직접 투자가 아니라 펀드형식으로 여러 개의 우량 기업을 묶어서 진행합니다. 예를들어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500개 대표 우량기업에 투자하는 S&P 500 지수 추종 ETF의 경우에는 그 ETF 1주가 S&P 500 리스트에 포함되는 기업의 모든 주식을 다 아우르고 있습니다. 즉, 500개 기업 중 2개가 망해도 나의 ETF 수익은 망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ETF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주기적으로(1년에 4번 등)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 하는 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S&P 500에서 제외된 기업은 자동으로 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제외가 되고 대신 새로운 우량 기업이 포함되는 것입니다.

 

이 모든 작업은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운용사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기에 나의 시간과 노동력을 지킬 수 있습니다. 대신 이 작업을 진행하는 운용사에게 보수 개념의 수수료를 일부 지급하면 됩니다. 이마저도 내가 ETF를 팔때 자동으로 공제가 됩니다. 통상 0.03%에서 0.8% 정도인데, 1년 중 자산을 맡긴 일수의 요율만큼한 지급하면 됩니다. 결국 ETF는 투자자가 직접 투자를 하는 개념이 아닌 우량한 주식에 간접 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기업분석에 대한 부담이 적은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ETF는 주식 대비 투자위험이 낮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면 기업 한개가 망하더라도 내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의 기업이 아닌 그 기업이 속한 산업군에 투자를 하는 것이기에 직접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다만 특정 지수나 산업군 자체가 흔들리는 상황이라면 ETF도 손실은 피할 수 없겠지만 그것은 주식에 투자를 해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보다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ETF를 선호하는 것입니다. 

 

가장 핫한 지수는 뭐니뭐니해도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술기반, 빅테크 기업 중심의 ETF 일 것입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QQQ가 있는데요, 나스닥에 상장된 시가 총액 상위 100개 기업에 투자하는 ETF 상품입니다. 정식 명칭은 Invesco QQQ Trust Series 1 입니다. 정보기술, 통신기술 등의 분야에 포함된 미국 기업 중 상위 100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기에 우리가 흔히 투자를 선망하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구글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ETF도 1년에 4번 리밸런싱을 하고 있기에 리밸런싱 시점에 100개 기업의 시가총액에 따라 성적이 좋지않은 기업은 목록에서 제외되고 성적이 좋은 새로운 기업이 QQQ ETF 상품 목록에 포함 될 것입니다. 만약 우리 사회가 점차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확대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이 ETF는 10년 뒤에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산업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산업에 포함된 단일 기업에 미래가치에 투자해서 투자 위험요소를 높이는 것보다는 이 산업 전체에 투자하는 ETF 상품이 더 안전하다고 할수 있는 것입니다. 즉 ETF는 적은 금액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3. ETF의 단점은 무엇일까요?

 

이러한 ETF도 분명 단점이 있겠죠? 바로 수익률입니다. 어차피 시장은 성장하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ETF의 수익률은 높겠지만 시장의 성장을 뛰어넘는 수익률은 낼수가 없습니다. 거시적인 지수를 추종하기에 특정 성장 기업의 폭발적인 수익률을 ETF에서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만약 내가 특정 분야의 기업에 대해 잘 알고 그 기업의 미래가치를 판단하고 기업의 재무상태와 수익률 등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면 ETF 대신 직접 투자를 하시는 게 바람직 할 수도 있습니다. 

 

4. ETF 상품,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ETF는 어느 나라 주식시장에나 다 존재합니다. 하지만 역시 전 세계 주식 시장 규모 1위인 미국이 가장 큰 투자 대상일텐데요, 미국은 전세계 주식시장 규모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규모가 압도적입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약 1.5% 수준의 주식시장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미국과 그 규모에서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그 말은 무엇일까요? 미국 주식 시장이 훨씬 높은 성공 확률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그만큼 실패 확률도 높겠죠. 하지만 미국 주식시장의 대표 우량기업들로만 포트폴리오가 구성된 ETF를 매수한다면 성공확률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요? 

 

미국의 ETF 상품은 정말 다양합니다만 역시 가장 대표적인 ETF 상품은 바로 지수 추종형 ETF 입니다. 미국의 주요 4대 지수인 다우존스 지수, S&P 500 지수, 나스닥 100 지수, 러셀 2000 지수가 바로 그것입니다. 미국의 주요 지수 추종형 ETF가 궁금하신 분들은 제 다른 글에서 확인해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