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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헬스케어인 유전공학, 게놈 관련 BEST ETF 2개(ARKG, GNOM) 비교 및 총정리

by 포레스트 가이드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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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투자자분들이 최근에 크리스퍼(CRISPR / Clustered repeating interspaced short palindromic repeats)에 대해서 들어보셨을 텐데요, 말은 어렵지만 이를 쉽게 표현하면 유전자 편집 기술, 즉 유전자 가위를 의미합니다. 2014년에 유전공학계의 혁명처럼 발견된 기술인데요, 이 기술은 DNA에 특정 부분을 제거하거나 삽입하는 등 유전자를 편집할 수 있어 추후 상용화가 되면 많은 유전관련 질환 뿐만 아닌 다양한 의학적 난제들을 손쉽게 치료할 수 있게 됩니다. 노화 예방도 포함해서요! 그래서 크리스퍼가 생명공학 쪽에서는 매우 유망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전공학 ETF
출처 : 글로벌 x 홈페이지

 

아직은 윤리적인 이슈, 기술의 한계 및 비용적인 이유로 연구 단계에 있는 상황이지만 조만간 상용화가 되면 헬스케어계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저는 지금부터 조금씩 관련된 ETF를 매수를 해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금 저점 단계에 돌입한 상태라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그럼 유전자 편집 기술 관련하여 어떠한 ETF 들이 상장되어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합시다.

크게 2개의 ETF가 미국 시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아크 인베스트(네, 그 유명한 돈나무 언니가 운영하는 그 아크입니다)에서 운용하는 ARKG, 미래에셋(네, 우리나라 그 미래에셋 맞습니다) 글로벌에서 운용하는 GNOM입니다. 유명한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에서 운용하는 IDNA도 있지만 아직 거래량이 크지 않아서 비교군에 넣치 않았습니다. 그럼 2개 ETF에 대해서 아래에서 한번 확인해보실게요.

유전공학 ETF

 

1.Ark Genomic Revolution ETF - ARKG

먼저 유전공학 ETF의 가장 대표격인 ARKG에 대해서 살펴봅시다. 이 ETF는 캐시우드의 아크 인베스트의 혁신 기술을 추종하는 ETF 중에 하나입니다. 최근 주식시장 폭락으로 이 ETF도 수익률이 형편없습니다만 2014년에 상장하여 유전자 편집기술 관련된 ETF 중 상장한 지 가장 오래되기도 했고, 거래량도 1조 8천달러로 가장 많습니다. 특이한 점은 이 ETF는 특정 지수를 추종하지 않는 ETF로 캐시 우드가 직접 자산운용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액티브 펀드 답게 운용보수는 0.75%로 꽤 높은 편입니다. 

유전공학 ETF
출처 : 아크 인베스트 홈페이지
ARKG

 

ARKG ETF는 유전자 시퀀싱, 유전자 편집, 유전자 치료 등을 주 투자 목적으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ARKG 기업 포트폴리오는 아래와 같으며 거의 100%의 기업이 미국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서유럽이나 캐나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기업이 아주 소수입니다. 포트폴리오가 그다지 다양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상위권 10개 기업이 5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ARKG

 

코로나19로 비대면 원격의료 기업으로 유명세를 끌다가 최근 주가가 폭락한 텔라독의 비율도 4.89% 입니다. 유전자 가위 관련 시장을 주도하는 BEAM 테라퓨틱스나 CRSPR 테라퓨틱스도 상위권에 포진되어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희귀 혈액 유전질환 등을 치료하기 위한 유전자 편집 기술을 조만간 상용할 것으로 보여 업계를 주도하고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이 ETF의 경우, 21년도에 엄청난 상승률을 보여준 후 그 하락폭도 상상초월이었는데요, 파괴적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아크 인베스트의 공격적인 투자방식이 과연 향후 시장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잘 모르겠습니다. 잘되면 대박이지만, 쪽박의 가능성도 있어보이는 ETF이니 충분히 고심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2. Global Genomics & Biotechnology ETF - GNOM

GNOM ETF는 미래에셋 글로벌 회사인 Global X에서 운용하는 ETF입니다. 2019년 5월에 상장하여 현재 거래량은 $231.63m로 ARKG 대비 약 12% 수준입니다. 0.50%의 운용보수가 발생하며 solaractive genomics index를 추종하는 ETF 입니다. 지수를 추종하지 않고 운용되는 ARKG 대비 좀더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것으로 보이며 ARKG 대비 운용보수 수준도 좀더 낮습니다. 

GNOM
출처 : 글로벌 X 홈페이지

 

이 ETF는 유전자 편집이나 유전자 시퀀싱 등 유전공학 전반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포트폴리오로 하고 있습니다. 23년 1월 23일 기준 총 42개의 기업을 포함하고 있으며 10X Genomics Inc-Class A 라는 기업이 총 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외에 Genscript biotech 등 유전공학 관련 기업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GNOM

국가군은 미국이 80%를 차지하고 있지만, 네덜란드, 중국, 독일, 스위스 등 다양한 국가가 포진되어 있습니다. 99% 이상이 미국 기업으로 구성된 ARKG 보다는 좀더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구성되어 있어보입니다. 

GNOM

23년 1월 30일 기준 주당 13.36불로 거래가 되고 있으며 주가가 가장 높았던 2021년 2월 대비 주가가 50% 정도의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GNOM

 

이상으로 ARKG와 GNOM ETF의 개괄적인 사항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유전공학 관련된 주식에 투자를 하고 싶은데 둘 중 어디에 투자를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아래에서 두개의 ETF를 한번 비교해보도록 할까요?

 

3. 어디에 투자하는게 좋을까?

우선 2019년 4월부터 2개의 ETF에 10,000불을 투자했다고 가정하였을 경우, ARKG는 2.96%의 수익을, GNOM은 -.9.87%의 수익을 달성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등락폭은 ARKG가 훨씬 크지만 장기적인 차원에서는 ARKG가 조금 더 나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같은 시기를 기준으로 S&P500 지수에 투자를 했다면 더 큰 상승률을 볼수 있었겠죠?

ARKG GNOM 비교
출처 : portfolioslab.com 홈페이지

 

그럼 샤프 지수를 한번 비교해볼까요? 참고로 샤프지수는 위험자산에 투자해서 얻는 초과수익률의 크기로, 펀드 운용성과를 측정하는데 주로 사용됩니다.

샤프 지수가 높으면 수익률 변동폭이 크지 않고 높은 수익을 올리는 펀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샤프지수로 비교했을 때 두 ETF 모두 마이너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ARKG는 0.43, GNOM은 -0.21로 그나마 GNOM이 더 나은 모양새입니다.

ARKG GNOM 비교
출처 : portfolioslab.com 홈페이지

 

주가 변동폭은 ARKG가 34.58%이고 GNOM이 23.24%로 GNOM이 좀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RKG의 경우 한번 뛸때는 종잡을 수 없이 뛰다가 빠질 때도 급속도로 빠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변동폭이 ETF 중에서도 상당한 것 같습니다. 

ARKG GNOM 비교
출처 : portfolioslab.com 홈페이지

 

 

상기 투자 비교 내용은 Portfolioslab(포트폴리오랩)이라는 사이트에 나온 내용을 정리해둔 것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아래 사이트도 한번 방문해보세요!

 

ARKG vs. GNOM — ETF comparison tool

ARKG vs. GNOM: compare their historical profitability, risk, expense ratio, dividends, Sharpe ratio, and other relevant indicators to determine which one may be more suitable for your portfolio.

portfolioslab.com

 

ARKG와 GNOM을 비교해서 보니 ARKG가 얼마나 위험한 투자 펀드인지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전체적으로 시장이 폭락기를 맞았었고, 파괴적인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아크 인베스트가 운용하는 ARKG의 특성 상 이러한 변동폭은 감수할 만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유전공학은 이제 막 기지개를 펴고 있는 산업군 중 하나로 아직 상용화가 된 기술은 많이 없지만 추후 상용화가 되고 나면 그 시장규모가 지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커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과거 버블닷컴 이후 IT 기업들의 전성기가 온 것처럼 유전공학도 비슷한 추세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기적인 차원에서 적립식으로 조금씩 매수해 간다면 반드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섹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바이오 테크 기술의 발전, 유전자 질환 치료에 대한 수요, 노령인구 급등화에 따른 기대수명 연장 요구 등을 고려하면 두 ETF 모두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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